“신통기획·통합심의로 정비사업 속도”…서울시, 주택공급 총력전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2.30 13:41  수정 2025.12.30 13:46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도시계획·주택관련 주요委, 411건 안건 심의

“위원회 전문성·신속 행정으로 주택 공급·도시공간 혁신 이끌어”

오세훈 “내년에도 시·위원회 원팀으로 협력…지속가능 도시 만들 것”

30일 서울시청에서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가 개최됐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서울시가 올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통합심의 확대를 통해 정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통기획이 본격화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계획·주택 관련 주요 위원회가 빠른 심의로 사업속도 단축을 뒷받침했단 설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에서 “신통기획과 통합심의 확대를 통한 위원회의 전문적 판단과 속도감 있는 행정이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공간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에서 올해 총 100회 회의를 통해 411건의 도시계획·정비사업 안건을 심의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과거엔 상상도 못할 수준의 성과”라며 “계류 및 처리 기간도 지난해 이전과 올해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치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같은 노력이 신통기획이라는 형태로 나타나 주택 보급을 비롯한 도시 계획적 측면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옛날식으로 따로 심의하면 각 위원들이 개진하고 싶은 디테일들이 있었을 텐데 신통기획 절차에 협조하면서 스스로의 절제와 양보가 선행됐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각 위원회 위원들은 올해 추진된 주요 성과에 대한 대표 사례들을 발표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양질의 주택공급을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 기후 환경 변화, 일자리 등을 고려한 전략적인 공공기여 심의사례를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목동 14단지의 경우 저출산 고령화 대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보, 대치동 침수대비 저류조 설치 등을 요구함으로써 주택공급과 도시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설명했다.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다수 심의를 통합한 패스트트랙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 성과를 발표했다.


패스트트랙 통합심의를 통해 개별 심의 대비 사업시행인가 기간을 1~1.5년 단축하고 심의 기간도 평균 1개월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각 구역의 특색을 반영한 특별계획구역을 심의하면서도 지구단위구역 내 통일감 있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소규모정비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가로주택사업을 모아타운으로 전환해 사업성 개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며 저층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한 성과를 발표했다.


유재득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 위원은 “신속통합기획가로 활동할 때 한 노인 분이 ‘나 죽기 전에 저 집에 들어가서 살고 싶어’라고 한 적이 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시켜 그 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데 한 발 다가설 수 있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주택 공급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심의를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현장에 나가면 지금처럼만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과거엔 느리다, 왜 이렇게 질지 끄냐는 얘기가 99%였는데 지금은 고맙다, 빠르다,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주거공급과 체계적인 도시공간 기획이라는 목표를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헌신으로 함께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도 서울시와 위원회가 원팀으로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