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격분’ 이재오 “파워게임? 악의적 해석”


입력 2011.01.12 09:55 수정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그런 시각이 여권 갈등 부추겨…세상은 제멋대로인 모양"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거취문제가 엉뚱하게 이재오 특임장관으로 불똥이 튀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장관이 지난 10일 새벽 최고위원회 회의에 앞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전화해 정 후보자 ‘부적격’ 결과에 대해 사전 교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임태희 대통령실장과의 파워게임이 시작됐다는 설.

이와 관련, 특임장관실은 12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파워게임으로 보는 것 자체가 여권의 갈등을 부추기는 악의적 해석”이라며 “특임장관으로 평소에도 자주 통화하는데 이를 두고 사전교감설이니 조정했다느니 등의 이야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 인사권을 두고 특임장관이 나서는 것은 더더욱 맞지 않다”며 “특임의 임무가 당과 정부, 청와대 입장을 조율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식의 사실도 맞지 않는 보도에 이 장관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이 언론의 ‘파워게임’ 보도에 상당히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장관도 11밤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사는 세상에 가끔식 파격도 좋은 것”이라며 “그것을 이상하게 해석하니 더 우습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아침에 늘상하는 전화인데 웬 음모”라면서 “그래서 세상은 제멋대로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선진사회는 이런 것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동성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