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란-북한-중국 줄줄이 탈락…한국 홍명보호 안착


입력 2011.06.24 14:21 수정         노성민 객원기자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도 못 밟아

한국, 껄끄러운 강호들 피해 한결 수월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지동원.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지동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안착한 가운데 강호로 꼽히던 이란과 북한, 중국은 모두 탈락했다.

북한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의 타흐노운 빈 모하메드 스타디움서 열린 2차전에서 리진혁이 전반 18번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9일 김일성 종합경기장서 열렸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북한은 1무1패를 기록,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탈락 소식은 북한만 전한 게 아니다. 아시아 강호로 꼽히던 이란은 라이벌 이라크에 밀려났다. 특히, 1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한 후 한결 여유롭게 치른 2차전 홈경기에서 0-2 완패, 충격은 실로 크다.

오만과의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중국은 무스카트에서 열린 원정 2차전에서 우치의 선제골로 전후반 90분 1-0 승리를 지켜내 동률(합계)을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내리 3골을 얻어맞고 최종예선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카타르, 이라크, 바레인, 호주, 시리아, UAE,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 등이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예선에서는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풀리그(홈&어웨이)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최종예선 각 조 2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아프리카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팀과 최종대결을 펼쳐야 하는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

노성민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노성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