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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지구 침수돼 한밭대교 물바다…곳곳 물난리


입력 2011.06.24 14:10 수정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대전 배수문제 침수, 1990년 개발 이후 처음

대전지역 곳곳이 중부와 남부지방에 내린 비로 물바다가 됐다.

대전지역에 23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신도심인 둔산지구 내 29개 도로가 침수돼 물난리가 났다.

둔산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인 한밭대로는 24일 새벽 배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대전지하철 월평역 인근에서부터 한밭대교까지 3.4km 구간이 물에 넘쳐났다.

침수가 일어난 사실을 모른 채 한밭대로로 진입한 차량들은 접촉사고가 발생해 견인되는 등 도로가 혼잡을 빚었고, 경찰은 뒤늦게 월평동 인근에서 차량들을 우회시켰다.

대전 서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일시에 큰 비가 내린데다 도로 주변의 낙엽들로 빗물이 신속하게 빠지지 못해 침수가 일어났다”며 “인부를 투입해 토사 등을 걷어내 1시간여 만에 배수했다”고 말했다.

대전시 재난상황실은 이에 대해 “전 구청과 함께 도로변 배수구 등에 일체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수 문제로 둔산 신도심 지역에서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은 1990년대 개발이 완료된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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