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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래 무릎부상 암초…평영 200m 출전 불투명


입력 2011.07.27 11:49 수정         전태열 객원기자

훈련 도중 무릎 근육에 이상, 컨디션 최악

무릎 부상을 암초를 만나 출전이 불투명해진 정다래. 무릎 부상을 암초를 만나 출전이 불투명해진 정다래.

여자 평영 200m 결선행 도전을 목표로 삼았던 ‘수영얼짱’ 정다래의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다래는 28일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여자 200m 예선을 앞두고 있던 상황. 하지만 물에 몸을 담그기도 전에 무릎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최악의 경우 출전 불가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팀 안종택 코치는 27일 “이틀 전 훈련 도중 무릎 쪽 근육에 이상이 생겼다. 현재 컨디션은 최악으로 상태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정상 기량을 보여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정다래는 이후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특히 뛰어난 실력 못지않게 예쁘장한 외모와 특이한 말투로 스타성까지 갖춘 선수로 많은 팬을 보유 중이다.

정다래는 지난 4월 열린 동아시아 수영대회에서 2분26초07로 우승을 차지했고, 2009 이 대회에서 2분24초92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물론 미국의 레베카 소니가 보유 중인 세계 기록(2분23초27)과는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결선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마린 보이’ 박태환이 48초91의 기록으로 전체 14위를 차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이 준결승에서 상위 8위안에 들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는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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