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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시간당 110mm 물폭탄 ´100년만에 한번´


입력 2011.07.27 12:10 수정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26~27일 서울지역에 338mm 집중호우

서울시는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서울지역에 338㎜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관악구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31분에서 오전 8시 30분까지 시간당 110.5㎜의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렸으며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2001년과 2010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시간당 110.5㎜는 1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량으로, 주택침수 9만4375동, 재산피해 439억원 등의 피해를 입은 2001년도 시간당 최대 강우량 90.0㎜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한 강서지역에 시간당 99㎜의 집중폭우가 내리는 등 서울전역에 폭우를 쏟아부은 지난해 9월 21일보다도 훨씬 높은 강우강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강우는 보통의 경우처럼 서해안에서 형성된 구름이 서울지역으로 이동해 오는 것이 아니라, 대기불안정에 따라 서울지역 내에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형성돼 국지성 집중호우를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은 이날 10시 현재 초당 1만583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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