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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집중호우 피해 우려" 휴가 포기 업무복귀


입력 2011.07.27 14:29 수정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부산에서 직접 차를 몰고 상경

여름휴가에 들어갔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27일 나머지 휴가 일정을 포기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의 휴가 기간 동안 처가인 전남 순천을 들러 장모님 산소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도 등을 찾을 예정이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에 머물고 있던 김 지사는 전날 밤 경기도 비 피해를 보고받고 “집중호우로 경기도에 비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날 아침 7시경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직접 차를 몰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폭우가 심해 휴가 그만두고 부산에서 바로 경기도로 돌아갑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도 폭우가 쏟아지던데, 경주와 영천, 경산, 대구는 모두 쨍쨍입니다. 경기도 계곡급류, 실족피해, 하천부지 주차침수피해 사전경보를 강화해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도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비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이어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가평에서 2명이 실종되고 도내 11개 시ㆍ군에서 주택 194채가 침수되는 등 도내 전 지역으로 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청과 31개 시ㆍ군 공무원 4천96명을 동원, 축대벽이나 잘린 땅 등 비 피해 취약지역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 재난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 김현 기자]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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