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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5대판정논란…한국 선수 2명 선정


입력 2012.07.31 15:29 수정         전태열 객원기자

펜싱 신아람 '통한의 1초' 결승행 좌절

88 올림픽 박시헌도 민망한 금메달

심판의 모호한 판정으로 결승행이 물거품된 신아람. 심판의 모호한 판정으로 결승행이 물거품된 신아람.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1초의 눈물’ 신아람(26·계룡시청)의 억울한 오심이 역대 올림픽 5대 판정논란에 꼽혔다.

AFP 통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제대로 판정이 나왔더라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피스트를 떠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다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신아람은 31일 새벽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말도 안 되는 판정으로 결승 진출이 물거품 된 바 있다.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맞붙은 신아람은 5-5로 맞선 채 돌입한 연장전에서 1초를 시계가 작동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네 차례 경기재개 선언 끝에 패하고 말았다.

AFP가 선정한 또 다른 오심은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에서 심판이 시간을 좀 더 주는 바람에 미국이 소련에 1점 차로 패한 경기를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복싱 미들급에서 편파판정 끝에 한국의 박시헌에 금메달을 내준 로이 존스 주니어(미국)가 선정됐다.

또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한판승을 따내고도 프랑스의 유도 영웅 다비드 두이에에게 패한 시노하라 신이치(일본),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8강에서 새라 스티븐슨(영국)이 판정패를 당한 뒤 비디오 판독으로 결과가 번복된 점을 꼽았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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