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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악플 네티즌 고소…여론 “뭐가 그리 떳떳해”


입력 2013.06.14 11:04 수정 2013.06.14 11:11        스팟뉴스팀

조 부사장 측 “참기 어려운 모욕감 느껴 처벌 요구”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세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연합뉴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세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연합뉴스

해외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39)이 온라인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쓴 세 명의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부사장이 욕설과 성적 모욕이 담긴 댓글을 읽고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느껴 최근 이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며 수사에 착수한 경위를 밝혔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4)의 장녀로, 지난 3월 출산을 2개월 앞두고 미국으로 발령을 받은 후 하와이에서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이에 “자녀의 미국 국적 자동 취득을 위한 원정출산 아니냐”는 여론의 의혹을 받았으며 대한항공 측은 "업무 때문에 가게 된 전근일 뿐 출산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조 부사장의 고소 사실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뭐가 그리 떳떳해 고소를 하느냐” 며 쓴소리를 남겼다.

트위터리안 @ICHIGO_ICH****는 “재벌 2세라 돈 많아서 거슬리는 사람들 고소해버리고 퍽이나 좋겠다”며 “이젠 나쁜놈한테 손가락질 하면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세상이 됐다”라고 개탄했고 @MLAB****도 “차라리 원정출산 했다고 신문에 광고를 하지”라고 비판했다.

특히 ‘원정출산 여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므로 조급한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조차도 “사실여하를 떠나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을 했으면 사과부터 하는 게 우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doji****는 “공인이니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공식사과부터 먼저 해야되지않나? 그게 실추된 회사 이미지에도 좋을텐데 참 어이없는 대처”라 말했고 @jewel***도 “비난 받기 전에 오해 받을 일을 아예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꼬집었다.

또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포털에는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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