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패션산업 인재양성 등에 기금 쓰이길 바라"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26일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생활과학대학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패션그룹형지와 서울대학교는 이날 서울대학교 행정관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및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패션그룹형지와 계열사인 에리트베이직은 협약식에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의 발전을 위해 2억원을 재단법인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측에 전달키로 했다. 여기에 이날 최 회장이 사재 1억원을 더해 총 3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키로 했다.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의 교육·연구활동 및 시설개선 등을 위한 제반 활동에 사용된다.
최 회장은 "서울대학교가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가는 리더와 패션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데 패션그룹형지의 발전기금이 쓰이길 바란다"며 "패션그룹형지 역시 대한민국 패션 유통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 총장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은 패션그룹형지의 기금으로 수준 높은 연구성과와 인재 배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인재양성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금출연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 3기를 수료하고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교우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생활과학대 내 건립 '최병오 홀'을 통해 주요 리더들의 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데 기여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서울대 AMP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숙명여대 샤트렌관, 전주대 패션트렌드센터 등 국내 주요 대학의 발전을 위해 강당과 강의실 등을 설립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