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뱅상 콤파니와 엉킨 상대 수비수의 헤딩 자책골로 1-0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4분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의 감각적인 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폴 포그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절묘하게 쇄도했고, 이후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알바로 모라타의 감각적인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 꼽혔다. 명실상부 이탈리아 최강인 유벤투스와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독주 체제를 가동 중인 맨시티와의 맞대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맨시티가 승승장구한 사이 유벤투스는 최근 주춤했다. 자연스레 경기 전부터 맨시티의 우세르 점쳤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맨시티는 5연승을 거두며 절정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11골을 터뜨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은 물론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철옹성 같은 수비벽 역시 돋보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새 시즌 개막 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1무2패). 디펜딩 챔피언의 성적표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했다. 설상가상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 탓에 '이 대신 잇몸'으로 경기에 나섰던 사면초가의 유벤투스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맨시티전를 잡고 상승세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유벤투스 위기론도 단 번에 사그라졌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 대신 잇몸'으로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위기설을 잠재웠다.
맨시티는 악재 중 악재다. 프리미어리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맨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표는 분명 다를 것 같았다. 그럼에도 유벤투스와의 첫 대결 그것도 홈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다시금 UEFA 챔피언스리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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