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풀' 리버풀, 강팀 아스날 만난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7.03.03 15:28  수정 2017.03.03 15:29

강팀에 강한 리버풀, 승점3 절실한 시점에 아스날과 충돌

올 시즌 빅6 상대로 1패도 없어..올 시즌 아스날전 4-2 승

리버풀 클롭 감독. ⓒ 게티이미지

사면초가에 놓인 리버풀이 아스날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팀에 유독 강하고, 약팀에 유독 약해 ‘의적풀’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붙은 리버풀이 아스날전 승리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서 킥오프하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아스날과 홈경기를 치른다. 25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리버풀은 14승7무5패로 리그 5위를, 아스날은 15승5무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날의 최근 행보는 실망스럽다.

아스날은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에 그쳤다. 헐 시티전 2-0 승리 전까지 아스날은 왓포드·첼시에 패하며 위기설에 휩싸였다. 1차전 2-4 패배 설욕은 물론 맨유의 거센 추격을 감안했을 때 리버풀전 승리는 절실하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전반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클롭 감독의 ‘게겐 프레싱’이 빛을 발하며 첼시와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강등권 팀만 만나면 유독 작아져 5위까지 밀려났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무3패다. 3패는 스완지 시티, 헐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약팀에 당한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리버풀을 꺾어야 한다는 기이한 공식(?)도 나왔다.

스완지 시티는 리버풀전 승리로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했고, 라니에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감독이 공석이 된 레스터 시티 역시 리버풀전 승리로 18위에서 15위로 수직 상승했다. 헐 시티 역시 리그 19위지만 리버풀전에서 승점3을 따내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2-0 완파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리버풀은 강팀과의 일전에서 유독 강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EPL ‘빅6’를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의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 아스날전 승점3이 절실하다.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클롭은 리버풀의 수호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신바람 축구를 선보였지만 지금은 ‘클롭 아웃’이라는 팬들의 쓴소리까지 듣고 있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아스날을 잡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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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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