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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컴퓨터 12만 대 넘어...한국도 확산


입력 2017.05.13 21:25 수정 2017.05.13 21:42        한성안 기자

13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분당 1200건 온라인 활동

국내 정부기관·대학병원 관렴 의심 징후...일부 기업·상가 감염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현황.ⓒ맬웨어테크닷컴 그래프 캡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현황.ⓒ맬웨어테크닷컴 그래프 캡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가 12만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랜섬웨어의 감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맬웨어테크닷컴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감염된 컴퓨터는 12만5480건이었다.

이 가운데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 중 온라인으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는 분당 1200건 내외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다국적 언어를 지원하며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대가로 300~600달러(약 34만 원~68만 원)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정부기관과 대학병원에서도 감염 의심 징후가 나타났고 일부 기업과 상가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국외는 러시아 ·영국 ·유럽 ·인도 ·미국 ·대만 등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는 경찰을 관할하는 내무부에서 컴퓨터 1000대가 감염됐고 대형 이동통신사 '메가폰'도 공격을 받았다.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병원 40여 곳이 이번 공격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워나크라이는 윈도 파일 공유에 사용되는 서버 메시지(SMB) 원격코드의 취약점을 악용해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만 해도 감염된다고 설명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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