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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신생아 집단사망 원인 '의료과실인가 병원감염인가?


입력 2017.12.20 17:00 수정 2017.12.20 16:38        카드뉴스팀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지난 12월 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께까지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부검등의 신생아들이 숨진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이 의료과실 또는 병원감염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숨진 3명의 신생아 혈액에서 검출된 항생제 내성균이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나의 감염원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전문가들은 중환자실에서 대부분의 신생아에게 공급된 수액을 감염원 중 하나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인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감염원으로 가장 큰 의심을 받는 게 세균에 오염된 수액이다. 수액은 모든 미숙아의 영양공급에 필수다. 이런 수액에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감염됐고, 이게 동시에 사망 신생아한테 공급됐다면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감염내과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병원의 전반적인 관리가 부실한 가운데 의료진이 세균에 오염된 채로 여러 아이를 만졌거나 아기용품이 균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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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균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의료진의 손이나 아기용품이 직접적인 감염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당시 신생아중환자실 상황, 과거 사례 등을 참작하면 쉬이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데일리안 = 이보라 디자이너

앞서 일부 보호자는 "바구니에 있던 공갈 젖꼭지를 (의료진이 아이에) 그대로 물리더라"며 신생아중환자실의 관리부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hjn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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