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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출


입력 2018.01.25 16:38 수정 2018.01.26 08:04        배상철 기자

오는 2021년 2월까지 3년 임기, 키움증권 역량 확대 능력 평가

"자본시장정책 국정 우선과제로 격상" 강조, 협회 분리는 유보적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권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241개 회원사 중 19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결선 투표 결과 68.1%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4일부터 오는 2021년 2월3일까지 3년이다.

협회장 입후보에 나섰던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4.1%,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7.7% 득표에 그쳤다.

1961년생인 권 신임 회장은 통상산업부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하다가 2000년 벤처붐과 함께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다우기술 부사장에서시작해 다우엑실리콘,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다우그룹의 계열사 경영진을 두루 거친 후 2009년부터 키움증권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왔다.

권 신임 회장은 선거 직전 열린 정견 발표에서 “자본시장 정책을 국정 우선 과제로 격상 시켜야 한다”며 “임기 3년동안 일을 하나만 하라면 규제 선진화, 세제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적이 아닌 사후적 관리체계가 국정과제로 구체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는 원칙 중심 네가티브 규제 시스템의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본시 장 선진화라는 일관된 방향성을 갖도록 세제 개편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협회 분리안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협회 분리는 회원사의 중론으로 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아직은 중론을 더 모아야하는 단계”라며 “실천 과제를 만들 것이며 그전 까지는 대외협상력 높이며 특정업권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있는 발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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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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