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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효과'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 '사상최대'


입력 2018.02.26 13:31 수정 2018.02.26 13:31        이미경 기자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국내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9491만건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전년대비 2.7% 증가한 43조46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대출신청 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급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영향으로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의 연간 증가율은 편제 이래 가장 높은 304.0%, 199.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조회서비스, 자금이체, 일평균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은 각각 9491만건, 43조46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 2.7%가 증가했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3505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0.2%(1251만명)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을 통한 등록고객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처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모바일뱅킹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가운데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은 지난해 67.3%로 전년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건수와 이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10.6%, 26.2% 증가해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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