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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30세대, 월세방을 탈출하라 ‘토익보다 부동산’


입력 2018.04.23 17:15 수정 2018.04.23 17:15        이정윤 기자

취업 6수 막내기자의 좌충우돌 부동산 입문기

토익보다 부동산. ⓒ아템포 토익보다 부동산. ⓒ아템포

열심히 살아도 원룸살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청춘과 스펙 쌓기만 하다 삼포세대에 렌트푸어로 전락하는 2030세대, 무엇이 문제일까.

신간 ‘토익보다 부동산’은 부모세대의 희생을 등에 업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는 지금의 청년들이 왜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만 맴도는 3포(연애·결혼·육아 포기자)세대로 전락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 책은 건설부동산부에서 근무한 열혈기자가 자신의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청년들이 왜 가난한 30대를 맞이하는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과 나름의 답을 찾아 나선 결과물이다.

‘부동산=투자’라는 인식 속에서 2030세대는 부동산 정보에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저자는 부동산은 4050세대의 투자 대상이 아닌 전 세대의 삶의 공간으로서 부동산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투자 입문서가 아닌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직시함과 동시에 토익공부와 스펙 쌓기에 바쁜 청년들이 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부동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생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부동산 정보와 용어들에 대한 울렁증을 손쉽게 해소해준다. 자신이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가 설문부터, 본문 중간중간에 부동산 정보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용어 설명, 부록에 실린 각종 부동산 정보와 사이트 소개 등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독자들도 부동산 뉴스를 접했을 때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주변 부동산 업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부동산 상식을 넓히는 데 매우 유용하다.

저자 이승주 기자는 20대를 ‘저널리스트의 마음을 품은 과학도’로 보냈다. 숙명여대에서 생명과학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에서 저널리즘학을 전공했다. 이후 한겨레 시민편집인실에 몸담았고 책 『벼랑에 선 사람들』과 『한국사회의 길을 묻다 0416』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는 <뉴시스> 경제부 금융팀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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