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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순대외금융자산 3211억달러 '사상 최고'


입력 2018.08.22 12:50 수정 2018.08.22 12:51        이나영 기자

한은, 2018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 발표

순대외금융자산 추이 및 대외금융자산·부채 추이.ⓒ한국은행 순대외금융자산 추이 및 대외금융자산·부채 추이.ⓒ한국은행

6월 말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고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1조4947억달러, 대외금융부채는 1조1737억달러로 3월 말에 비해 각각 6억달러, 452억달러 줄었다.

대외금융자산은 매매·차입 등 직접거래를 통해 324억달러 증가했지만 환율변동 등에 의한 비거래요인으로 330억달러 감소했다. 미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위안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금융부채는 거래요인으로 194억달러 늘었지만 비거래요인으로 645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2분기중 코스피지수는 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4.9%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줄면서 6월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말 순대외금융자산은 3월 말에 비해 446억달러 늘어난 3211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금융기관 등이 해외로부터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8955억달러,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440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7억달러, 67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 규모는 2017년 3월말 이후 6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다.

대외채권은 단기채권(만기 1년 미만) 5796억달러, 장기채권(만기 1년 이상) 3159억달러로 구성됐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가 1251억달러, 장기외채가 3154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4%로 3월 말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3%로 0.9%포인트 올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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