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비코전자, 올해 영업실적 감소 불가피···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3.27 08:28 수정 2019.03.27 08:29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올해 상반기는 인수 자회사의 적자로 쉬어가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7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비코전자의 매출액은 43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크게 저조한 실적으로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인수한 자회사(아비코테크)의 적자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8억원에서 44억원으로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아비코전자 본연의 수동부품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전장, 초연결사회(connectivity) 등 IT 생태계의 확대로 저항기와 인덕터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DDR5, 5G로 수동부품의 고사양화도 예상했다. 적자 자회사 아비코테크(전장용 HDI 기판 사업)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영업실적 감소가 불가피하고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2020년은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비코전자는 국내 IT 서플라이체인 내 저항기와 인덕터의 핵심 기업”이라며 “분기별 실적 추이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올해보다는 2020년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