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도선수권 대회 출전도 취소
북한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 등 북한 인사들의 도쿄올림픽 관련 회의 참석 계획이 무산됐다.
1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 부상 등 북한 인사 3명이 일본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통신은 이들이 일본 방문 계획을 취소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 부상 일행은 오는 20~22일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참가국(지역) 대상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북한은 25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15명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 2006년부터 대북 독자 제재를 통해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분야는 예외로 인정해 원 부상 일행의 자국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