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늘어나는 해외 직구에 시설확충·세관 인력 충원

통관체제 구축…전문경력관 20명 추가,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 신규 개장

통관체제 구축…전문경력관 20명 추가,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 신규 개장

관세청이 해외 직구 물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체제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도 상반기 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 건․15억8000만 달러로, 2018년도 상반기 보다 건수기준 42%, 금액기준 20% 증가했다.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이 해외직구가 늘어남에 따라 특송화물의 간단한 통관절차를 악용해 마약이나 총기 등 위험물품을 반입하려는 시도 역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관세청에서는 특송화물에 대한 100% X-ray 검사 및 정보분석 등을 통해 위험물품 반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에 X-ray판독 전문경력관이 10명에 불과해 관세직 세관 직원이 X-ray 판독에 투입되는 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문경력관 20명을 추가로 충원해 보다 정확한 X-ray 판독을 통해 위험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토록 했다.

또한 중국발 전자제품이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발 직구가 크게 증가해 해상특송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급증하는 해상특송물량 통관을 위해 기존 인천항 특송통관장 외에 올해 5월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을 신규 개장했고,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인천세관과 평택세관에 해상특송처리 전담인력 13명을 증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특송통관 전담직원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폭증하는 해외직구 물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