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에서 24톤급 유자망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서쪽 9.2㎞ 해상에서 24톤급 유자망 어선 A호가 침수됐다. 이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목포항으로 입항하던 중 높은 파도를 만나 선수에 물이 찬 것으로 전해진다. 그물과 어획물 등의 무게로 흘수선이 낮은 탓에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운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신고를 받고 구조정과 경비정을 급파한 목포해경은 인근 어선들의 도움을 받아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14명을 구조했다. 또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침수된 A호를 안전하게 구조·인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