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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업황 회복세 뚜렷⋯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10.10 07:32 수정 2019.10.10 07:34        최이레 기자

중장기적 수혜 기대⋯주가 추가 상승 전망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인 16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MLCC 가격 하락, 플래그십 스마트폰 비수기 영향으로 컨센서스 12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1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PC 및 서버 수요 확대, 신형 아이폰 판매 호조세, 중화권 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MLCC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주가 하락 보다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업황 변동에 민감한 대만 업체들의 경우 재고수준이 1분기말 147일에서 4분기 70일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고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당사는 2020년 2분기 이후로 5G(세대) 및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시 확대에 힘입어 MLCC 수요가 다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산업을 뒤바꿀 혁신제품이라고 판단, 대표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는 업황 회복 초기단계의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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