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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송중 5년간 날아간 돈 8조원…3년째 증가추세"


입력 2019.10.10 09:03 수정 2019.10.10 09:03        김희정 기자

어기구 의원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근본방안 필요"

최근 5년간 전력 수송 중 발생한 손실액이 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전력수송 중 전력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송배전 전력손실 비용은 8조2823억원에 달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까지 보내는 것을 송전, 변전소에서 가정 등 전기소비처로 수송하는 과정을 배전이라고 한다. 송배전 전력손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전력손실량은 1935만9355MWh로 1조8521억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1879만97MWh보다 56만9258MWh 더 손실됐고 손실금액도 2114억이 더 증가한 수치다.

송배전 손실량은 2015년 1797만9210MWh에서 3년째 증가했다. 손실금액은 2016년 1조5336억원에서 2년 연속 늘었다.

어 의원은 "송배전 손실량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송전탑 등의 송전 설비 증가로 전력손실도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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