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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기대보다 빠른 수익성 회복⋯외형성장 본격화"-IBK투자증권


입력 2019.12.11 07:47 수정 2019.12.11 07:51        최이레 기자

올해 수주 목표 2조6000억⋯내년 영업이익률 8% 예상

IBK투자증권은 1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기대보다 빠른 수익성 회복으로 외형성장이 본격화 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567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8.5%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군수, 완제기, 기체부품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군수사업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수리온 상륙기동 양산 등으로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영업이익에서는 체계결빙 관련 충당금 환입 246억원을 제외해도 4.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A320 기체부품 수주 등으로 누적 신규수주는 8692억원을 기록, 4분기 수주 풀을 고려할 때 올해 수주목표 2조6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대보다 빠른 수익성 회복으로 외형성장 본격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2017년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2018년 마린온 사고,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수주 고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2019년 2~3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요인으로 인으로 당초 기대치 보다 높은 9%대에서 안착하고, 2020년은 8%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KFX 체계개발과 시제기 제작 본격화(시제기 완성은 2021년 상반기)로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도 수정 영업이익은 증가세가 나타낼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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