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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오토모빌, 코로나19 사태 속 대구에 의료 물품 지원


입력 2020.03.12 13:06 수정 2020.03.12 13:07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사진제공: 천일오토모빌 ⓒ사진제공: 천일오토모빌

서울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 ‘천일오토모빌’의 박치현 대표가 직원 3명과 함께 대구로 긴급 의료 물품 지원을 다녀왔다.


대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인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천일오토모빌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현장으로 나서 직접 긴급 의료 물품을 지원하고 배송 봉사까지 진행했다.


박 대표와 직원들은 대구시청과 대구간호사회를 통해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에 각종 의료물품(10t 상당) 배송 봉사를 완료했으며, 총 1만 장의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 물품을 기부했다.


대구간호사회에 3천 장, 파견 공중보건의에 2천 장,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장교에게 2천 장을 포함하여 총 10,000장의 마스크와 함께 의료용 장갑, 홍삼, 세균제 등 각종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배송 봉사 과정 중에는 소방서나 경찰지구대 등이 보일 때마다 차를 세워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에 지원한 직원들은 “현장에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더 긴급했지만, 질서정연한 의료진들과 시민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는 “천일오토모빌은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일오토모빌은 대구 봉사활동 이후 서울로 복귀하여 차량 자체 방역을 마쳤으며 대구에 다녀온 박 대표와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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