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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호 인재 최혜영의 '부정수급' 논란…"진실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입력 2020.03.17 18:25 수정 2020.03.17 18:2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8년간 기초생활비·활동지원금 부정 수급한 의혹

'부정수급' 의혹 질문에 "조사 결과 나오면 말씀"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여린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여린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인재로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오른 최혜영 강동대 교수 겸 장애인식개선센터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부정수급' 의혹에 명료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초생활비 등 부정수급 관련 질문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어떤 진실을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최 교수는 2011년 결혼한 후 2019년 혼인 신고를 하기까지 약 8년 동안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지원금 등 3000여만 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혼과 동시에 혼인신고를 했다면 못 받게 되었을 남편의 기초생활비와 두 사람이 따로따로 받고 있는 장애인 활동지원금을 몰래 챙긴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결혼 당시 기초생활 수급자였던 남편은 혼인신고를 하면 이를 더 못 받게 되는 상황이었고, 두 사람이 받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금 역시 두 사람의 혼인 신고시 취약가구로 분류되며 지원금이 줄게 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만 밝혔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익을 취하려고 또는 의도한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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