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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필요 없다던 美 '착용 권고' 움직임


입력 2020.03.31 20:39 수정 2020.03.31 20: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트럼프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검토 가능"

CDC, 시민 얼굴 가리도록 권고 고려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권장하고 있다. 당초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인식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 날 보도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지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시민들에게 얼굴을 가리도록 권고하는 쪽으로 공식 지침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WP는 "만약 착용자가 감염됐을 경우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잠재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현재는 건강한 사람들 경우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CDC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3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는 78만6228명으로 감염자 수 80만명을 눈앞에 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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