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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약물 직거래 CCTV 공개…목격자 "말 이해 못하고 경련"


입력 2020.04.03 09:25 수정 2020.04.03 09:30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휘성의 약물 직거래 현장. MBN 방송 캡처. 휘성의 약물 직거래 현장. MBN 방송 캡처.

가수 휘성의 약물 직거래 현장이 담긴 CCTV(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MBN 뉴스는 지난달 31일 휘성이 한 남성을 만나 약물을 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 속 휘성은 흰색 점퍼를 입은 채 택시에서 내렸으며 은행 앞에서 누군가와 통화했다. 그는 곧 주차장으로 걸어가 한 남성을 만났고 검은 봉지에 든 내용물을 건네받았다. 휘성이 만난 남성은 약물 판매자로 추정되고 있다.


휘성은 이후 건물에 들어간 지 약 30여 분 만에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주사기와 액체가 담긴 병, 검은 봉지가 놓여 있었던 만큼, 이날 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수면마취제의 일종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휘성을 최초 발견한 목격자는 MBN 인터뷰에서 "말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있었다. 경련 같았다"고 말했다.


휘성은 경찰에서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휘성을 다시 불러 약물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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