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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영향’ 세계육상선수권 1년 연기...2022년 메가스포츠 릴레이


입력 2020.04.09 11:46 수정 2020.04.09 13: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따라 일정 겹치는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개최

세계수영선수권도 2022년 개최할 듯..동계올림픽-AG게임-월드컵 같은 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22년으로 연기된다. ⓒ 뉴시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22년으로 연기된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짝수 해 개최된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서 열릴 예정인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2022년 7월 15∼24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21년 8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로 연기되면서 나란히 1년 뒤로 미뤄졌다. 메가 스포츠대회의 일정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한 변경이다.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원래 계획대로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되기 전부터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일정 변경 논의를 진행했다. 1회 대회부터 제17회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까지는 홀수 해 대회가 열렸다. 짝수 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021년으로 예정됐던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2022년 5∼6월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된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면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해를 넘기면, 2022년은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2022년에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월드컵 같은 메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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