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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 두고 오락가락


입력 2020.05.19 14:10 수정 2020.05.19 14:3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반드시 할 것"

'국조 방침' 밝힌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배현진 원내대변인 "너무 많이 나간 말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조사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당장 추진은 하지 않겠다며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며 "원내수석부대표가 말씀한 의도 자체는 국민적 분노가 대단한 사건이고 까도 까도 의혹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서 제1야당의 입장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윤 당선자에 대한 국정조사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배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차원의 진상 규명 추진에 대해 "너무 많이 나간 말씀"이라며 당내 의견 수렴에 대해서도 "(당론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미래한국당에서 언급한 '윤미향·정의연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가 야권 연대 차원으로 국정조사 추진단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당 차원에서 이 정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으로 이해해달라”며 “실무적인 부분은 21대 국회가 출범하면 지켜봐 달라. 국민이 분노하고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희도 관심을 똑같이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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