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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시장 공략…타 사이트 등 사용처 확대 계획


입력 2020.05.22 11:37 수정 2020.05.22 11:3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공인인증서와 비슷한 PKI 적용…위변조 불가능

네이버 이용자 한 개씩 비대면 발급

고지서 서비스 바탕으로 보험사 제휴 예정

네이버 인증서 요약도.ⓒ네이버 네이버 인증서 요약도.ⓒ네이버

네이버가 인증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고지서 서비스에 적용한 본인 확인용 전자서명인 ‘네이버 인증서’를 다른 웹사이트 등으로 사용처를 늘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는 공인인증서처럼 공개키 기반구조(PKI)를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 이용자라면 인증서를 한 개씩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 고지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다수 보험사와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네이버 고지서는 앱으로 공공·민간의 전자문서 및 등기성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네이버는 또 타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할 시 한층 보안이 강화된 2중 보안 장치로써 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적용처가 약 2만5000곳에 달한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고지서 및 인증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며 “사설인증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져 가는 업계 상황에 빠르게 발맞춰 많은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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