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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우리의 남북관계 해법, 4대 강국 모두 이해시켜야"


입력 2020.05.26 16:08 수정 2020.05.26 16:0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화협 통일정책포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을 위한 제안'

"우리가 가장 평화를 바라고 해법도 확실...용기 갖고 나가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대한민국이 생각하는 남북관계 해법을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에 다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통일정책포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을 위한 제안'에 참석해 "남북평화를 절절히 원하는 5천만 국민이 가진 해법을 전 세계가 이해하게 된다면, 전 세계에 평화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놓고 각국마다 해법이 다르다. 어떤 해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까 찾아내는 작업을 지금껏 쭉 해왔다"며 "그러나 이 상황에서 가장 절실하게 대화가 풀려야 할 곳이 남북, 특히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만큼 절실히 평화를 원하는 곳도 없다. 우리가 가장 절실하게 평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해법도 확실할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가 다른 성격의 해법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 해법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치되는 해법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 세계에 (우리의 해법을) 이해시키지 못해 상황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겉으로만 평화지 속으로의 평화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며 "결국 용기를 갖고 주변국을 이해시키고, 우리의 해법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용기를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조야를 상대로 우리가 내린 해법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 나간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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