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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타이슨, 11년 전보다 탄탄한 근육 과시 “최고의 몸 상태”


입력 2020.05.26 21:16 수정 2020.05.26 23: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SPN 등 통해 은퇴 때와 확연히 다른 근육질 몸 뽐내

마이크 타이슨 ⓒ 뉴시스 마이크 타이슨 ⓒ 뉴시스

링으로 돌아오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26일(한국시각) ‘ESPN’ 스포츠센터에 따르면, 타이슨은 “내 인생에서 지금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며 11년 전 몸 사진과 현재의 몸을 대조했다. 불어난 몸의 2009년 보다 현재의 몸 사진에서의 근육이 더 탄탄하다. 흰 수염만 늘었을 뿐, 11년 전보다 훨씬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는 타이슨이다.


타이슨 트레이너도 'ESPN'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쉬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피드와 파워가 20대 초반 선수들과 똑같았다"며 놀라운 타이슨의 상태를 전했다.


체력 훈련하는 타이슨. 체력 훈련하는 타이슨.

타이슨은 5월 초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상대는 거물급이 될 것이라는 예고도 했다. 에반더 홀리필드(58), 플로이드 메이웨더(43), 코너 맥그리거(32) 등이 물망에 올랐다.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슨은 2000만 달러(약 248억원)의 거액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타이슨이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KFC)로부터 맨주먹으로 싸우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8년 4월 창설된 BKFC는 글러브를 끼지 않고, 맨주먹으로 대결하는 격투 단체다. 이 단체는 타이슨과 프라이드-UFC 등에서 활약한 종합격투기 파이터 반다레이 실바(44·브라질)의 승부를 카드로 꼽았다. 실바는 타이슨과의 대결을 수락했지만 타이슨이 거절했다.


타이슨은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며 링 복귀 이유가 돈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


2005년 은퇴를 선언한 타이슨은 현역 시절 '핵주먹'으로 불렸다. 통산 50승(6패2무) 중 44승을 KO로 따낼 만큼, 무시무시한 펀치력을 자랑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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