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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복귀전 상대, 현역 최강 타이슨 퓨리?


입력 2020.05.27 11:50 수정 2020.05.27 11:0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로 현역 최강 타이슨 퓨리(오른쪽)가 점쳐지고 있다. ⓒ 뉴시스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로 현역 최강 타이슨 퓨리(오른쪽)가 점쳐지고 있다. ⓒ 뉴시스

링 복귀를 추진 중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3)의 상대로 헤비급 현역 최고라 불리는 타이슨 퓨리(31)가 점쳐지고 있다.


타이슨 퓨리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ST Sport와의 인터뷰서 “마이크 타이슨과 맞대결하겠는가란 전화를 받았고,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복서가 맞붙는다면 세기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타이슨은 조만간 링에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특히 타이슨은 복귀전 상대에 대해 에반더 홀리필드가 거론되자 부인하며 “홀리필드보다는 조금 더 유명한 선수”라고 힌트를 줬다.


타이슨 퓨리라면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 맞는 셈이 된다. 퓨리는 31전 30승(21KO) 1무를 기록 중인 무패 복서로 현역은 물론 역대 최고의 헤비급 복서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선수다.


퓨리는 신장 206cm(팔 길이 216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지녔고 무엇보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함으로 지금까지 만난 상대를 찍어 눌렀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10년간 헤비급 최강자로 통하던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를 상대로 12라운드 판정을 거둬 WBA,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마이크 타이슨과의 묘한 인연도 관심사다. 퓨리의 아버지는 아들이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먼저 세상 밖으로 나오자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당시 헤비급 최강자였던 마이크 타이슨의 성을 이름에 붙였고, 바람대로 인류 최강의 복서로 성장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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