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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이 싹쓸이한 21대 의장단…박병석·김상희·정진석 '충남'에 뿌리


입력 2020.05.31 11:22 수정 2020.05.31 13:3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으로 추대된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와 김상희 국회부의장 후보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으로 추대된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와 김상희 국회부의장 후보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국회의 의장단을 '충남' 지역이 모두 차지하는 초유의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고향은 대전,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되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고향은 공주다. 야당 몫의 부의장 추대가 유력한 5선의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의 고향 역시 공주다.


21대 국회 첫 의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박병석 의원은 대전고를 나와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6선을 했다. 부인인 한명희 여사도 충남 공주에서 대전을 나왔다.


김상희 부의장 후보는 경기 부천시병에 지역구를 두고 있지만, 공주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정진석 의원은 충남 공주 지역구에서 4선을 기록했다.


87년 민주화 이후 의장단이 경상, 전라도가 아닌 충청도가 독점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의장단이 충남을 연고로 하나로 묶이며 어느 때보다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잇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20대 국회의 경우 전반기는 모두 전라도 태생이었다. 정세균 의장이 전북, 심재철 박주선 부의장이 광주 전남이다. 후반기는 문희상 의장이 경기, 이주영 주승용 부의장이 각각 경남, 전남 출신이었다.


19대 국회의 경우 전반기엔 강창희 의장이 대전, 이병석 경북, 박병석 대전으로, 후반기는 정의화 의장이 부산, 정갑윤 울산, 이석현 전북으로 지역안배가 이뤄진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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