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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도전’ 삼성 허윤동, LG 좌타 라인 이겨낼까


입력 2020.06.03 15:46 수정 2020.06.03 17: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일 LG전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라모스·김현수 등 LG 좌타자 경계해야

LG전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허윤동. ⓒ 연합뉴스 LG전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허윤동.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허윤동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허윤동은 3일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LG전은 올 시즌 1군 두 번째 선발 등판.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허윤동은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서 1군 데뷔 첫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자리에 임시 선발로 투입된 허윤동은 KBO 리그 역대 9번째 고졸신인 데뷔전 승리를 따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잡게 된 허윤동이 LG를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경기서 허윤동은 민병헌-전준우-손아섭-이대호-안치홍 등이 포진한 롯데 강타선을 맞이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에 상대하게 될 LG(팀 타율 4위)는 롯데(팀 타율 7위)보다 타선이 좀 더 강하다.


홈런 선두 라모스. ⓒ 연합뉴스 홈런 선두 라모스. ⓒ 연합뉴스

좌완 투수 허윤동이 시즌 2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LG의 강한 좌타 라인을 잘 봉쇄할 필요가 있다.


LG는 리그 홈런 선두 로베르토 라모스를 필두로 ‘타격 기계’ 김현수까지 상위타선에 포진해 초반부터 허윤동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리드오프 이천웅과 베테랑 박용택, 최근 공격에서도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지환까지 강한 '좌타 라인'이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관건은 바로 제구다.


허윤동은 지난 등판서 긴장한 나머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사구를 내주더니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려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위기를 넘긴 뒤에는 안정감을 찾으며 롯데의 강타선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LG를 상대로도 초반을 잘 넘겨야 시즌 2승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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