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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 감독 특타도 소용없던 한화 12연패


입력 2020.06.05 22:22 수정 2020.06.05 22: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한화 한용덕 감독. ⓒ 연합뉴스 한화 한용덕 감독. ⓒ 연합뉴스

말 그대로 백약이 소용없는 한화 이글스의 추락이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2-13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12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2013년 기록한 팀 최다 연패(13연패) 기록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직접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는 한용덕 감독이기에 직접 나선 이번 특타 훈련에 대한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은 매 타석 맥없이 물러났다.


먼저 무너진 쪽은 마운드였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1회부터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3회와 4회에도 계속 실점하며 버텨내지 못했다.


동료들의 힘을 빠지게 만드는 어이없는 실책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고 타선은 9회말 최진행이 투런포를 터뜨릴 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무기력했다.


급기야 한용덕 감독은 9회초 내야수 노시환을 마운드에 올려 선수단에 또 다른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이 마저도 노시환이 나성범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의도가 빛이 바래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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