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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진보' 늘고 '범보수' 줄어...재조정 국면


입력 2020.06.24 11:00 수정 2020.06.24 10:4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범진보 46.8% vs 범보수 40.1%'

전주 대비 범보수 2.3%p↓ 범진보 4.6%p↑

"격차 줄어드는 과정에서 조정국면"

지난 16일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와 유리창이 다 깨진 그 옆 건물. ⓒ뉴시스 지난 16일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와 유리창이 다 깨진 그 옆 건물. ⓒ뉴시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凡)진보 비율이 46.8.%,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40.1%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범진보라는 응답은 4.6%p 상승한 반면, 범보수 응답률은 2.3%p 하락하며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성향별로 진보 19.2%, 중도진보 27.6%, 중도보수 27.4%, 보수 12.7%다.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충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소 상쇄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총선 이후 크게 높아졌던 범진보 비율이 점점 줄어들다 재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위기일 때는 오히려 대통령 중심으로 뭉치는 성향이 있다"며 "연락사무소 폭파 등 처음에는 북한 도발에 따른 충격이 컸지만 어느 정도 완화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안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기 보다는 총선이후 벌어진 범진보와 범보수의 격차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조정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6월 넷째주 알앤써치 정기 정치성향 조사에서 범진보는 46.8%, 범보수는 40.1%로 각각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6월 넷째주 알앤써치 정기 정치성향 조사에서 범진보는 46.8%, 범보수는 40.1%로 각각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범보수 응답이 44.5%(범진보 45.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60대 이상 44.3%(범진보 37.3%), 30대 39.5%(범진보 46.7%), 40대 36.9%(범진보 46.7%), 18세이상20대 32.9%(범진보 54.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1.2%(범진보 36.4%), 강원·제주 50.6%(범진보 42.7%), 대전·충청·세종 45.7%(범진보 45.1%), 부산·울산·경남 43.6%(범진보 44.9%), 서울 42%(범진보 46.5%), 경기·인천 34.4%(범진보 47.4%), 전남·광주·전북 26.9%(범진보 62%) 순으로 범보수라는 응답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범보수 46%, 범진보 44%)이 범보수가 소폭 높았던 것에 반해, 여성(범보수 34.2%, 범진보 49.5%)의 경우 범진보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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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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