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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 옵티머스 경영진, 구속 갈림길…김재현 대표는 심사포기


입력 2020.07.07 11:32 수정 2020.07.07 11: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옵티머스 2대 주주·이사 등 3명 영장심사

김재현 대표, 심문포기서 제출

옵티머스자산운용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한 H 법무법인 윤모 변호사와 송모 운용이사가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한 H 법무법인 윤모 변호사와 송모 운용이사가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모(45)씨와 이사 윤모(43)·송모(50) 씨 등 경영진 3명이 7일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함께 출석하기로 했던 김재현(50) 대표는 영장심사를 포기하고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옵티머스 이사인 윤모·송모 씨는 이날 오전 10시24분쯤 서울중앙지검 스타렉스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들은 "펀드사기 피해자들한테 할 말이 있나", "로펌에서 서류 조작을 한 사실이 있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지난 4일 체포된 이모 씨는 구치감에서 따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심문포기서를 제출하고 이날 심사에 나오지 않았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김 대표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검찰이 청구한 이들의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가 기재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5일 김 대표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4일 오전 김 대표와 이모 씨를 체포해 조사한 후 윤씨 등 다른 이사진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함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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