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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 마련…시기 분산 계획


입력 2020.07.12 08:46 수정 2020.07.12 08:4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삼성SDI 등 제조사업장 운영 계열사도 휴가 분산

내수경기 활성화와 코로나19 방지 위해 국내 권장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무직뿐만 아니라 제조직 직원들까지도 7~9월 분산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사무직 직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여름 휴가기간을 두지 않고 임직원들이 원할 때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을 운영하는 계열사들은 휴가에 따른 생산차질을 줄이기 위해 제조직군 직원들에 대해서는 정해진 기간에 단체 휴가를 실시하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해 왔다.


삼성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한다.


해외에 거주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 가능하며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삼성은 ▲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적정 거리 유지하기 ▲고 위험시설 방문 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휴가 중에도 감염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가 도입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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