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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쓴 18세 김주형…KPGA 역대 최연소 우승


입력 2020.07.12 21:13 수정 2020.07.12 21:1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8세 21일 나이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주형. ⓒ 뉴시스 18세 21일 나이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주형. ⓒ 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새 역사가 작성됐다. 18세 김주형에 의해서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2020 KPGA 군산CC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파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친 김주형은 김민규(19)를 2타차로 따돌리면서 코리안 투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슈퍼루키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김주형은 불과 일주일 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고,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코리안 투어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은 물론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등 두 가지 신기록이 쓰이는 순간이었다.


종전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 오픈 챔피언에 오른 이상희로 19세 6개월 10일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찬가지로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은 2008년 김경태의 4개월 3일이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김주형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면서 "지난주 연장전 패배가 속상했는데 그 생각을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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