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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위기’ 아스날, 토트넘 따라 유로파 갈까


입력 2020.08.01 23:05 수정 2020.08.01 17: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오는 2일 첼시와 FA컵 결승전

우승해야 유로파리그 티켓 획득

FA컵 결승전서 만나는 아스날과 첼시. ⓒ 뉴시스 FA컵 결승전서 만나는 아스날과 첼시. ⓒ 뉴시스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인 아스날이 마지막 남은 희망 ‘FA컵 우승’에 사활을 건다.


아스날은 오는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랜드 FA컵’ 첼시와의 결승전에 나선다.


아스날은 지난달 막을 내린 프리미어리그(EPL)서 8위에 그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올 시즌 카라바오 컵(잉글랜드 리그컵) 16강전에서는 리버풀에 패하며 탈락했고,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FA컵마저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아스날은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리그 6위로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되면서 아스날은 FA컵 우승이 더욱 절실해졌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EPL 팀에게도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리그서 4시즌 연속 토트넘에 뒤진 아스날이 체면을 세우는 길은 FA컵 우승뿐이다.

물론 결승전 상대 첼시 역시도 FA컵 우승이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리그서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첼시지만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무관 위기다.


첼시는 오는 9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미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기 때문에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결국 FA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두 팀의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FA컵 결승전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2년과 2017년 FA컵 결승에서 만났는데 두 번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이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FA컵 우승이 절실한 아스날이 또 한 번 첼시를 울리고, 토트넘과 함께 사이좋게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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