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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방도 ‘드론시대’…스마트 국방혁신


입력 2020.08.07 11:00 수정 2020.08.06 13:22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사진=㈜엔에스 스튜디오 제공 ⓒ사진=㈜엔에스 스튜디오 제공

지난 1월 21일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국방 운영과 기술 및 전력 체계를 혁신하여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2018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국방개혁 2.0’의 핵심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혁신 전략은 ‘고도화된 지능화•초연결•융합성’으로 국방과학연구소와 민간 방위산업체 등과 협력해 육•해•공군의 국방 시스템의 선진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Drone)’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로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Ummanned Aerial)로 민간 산업 뿐만 아니라 군사적 무기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욱 지능화되어 ‘정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육군은 작년 1월, ‘드론봇(드론+로봇) 군사연구센터’를 발촉하고, 드론을 조정할 수 있는 ‘드론 운용병’을 특기병으로 선발하고 있다. 드론 운용병은 전•평시 군사용 드론을 조작하고 운용하는 임무를 맡으며 주기적으로 드론 상태를 점검해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하며 드론 및 통제장비를 운용하고 정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교 및 부사관에게도 드론 관련 국가자격과 특기를 부여하여 ‘드론 부사관’도 선발하고 있다.


이에 ‘드론 운용병•부사관’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대학 학과가 생겨나는 것은 물론 군 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드론•무인항공지 운용 부사관 첫 모집에는 19명 선발에 548명이 지원해 2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사업 중 하나인 ‘국방 물류’에도 드론 바람이 불고 있다. 국방부가 로봇이 군수물자를 운반하고 드론이 재고 조사를 맡는 스마트물류센터가 각 군에 구축중인 것이다.


올해 제1보급단 시범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해군 종합수리부속 창고에, 2025년까지 육군 제2보급단과 공군 종합보급창에 각각 구축될 예정이다. 이들 시설에 장기적으로 창고 작업용 지능형 물류 로봇과 드론, 배송용 드론, 자율주행차 등도 도입할 계획으로 ‘스마트 부대’ 상용화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로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의 가상 전투 훈련 시스템 ‘MARS(Medium-Range Assault Rifles-Shooting Simulator)’로 지능형 드론 상용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엔에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가상 전투 훈련시스템 ‘MARS’는 VR•AR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융・복합 국방훈련체계 시뮬레이터로 5면을 둘러싼 대형 스크린에 전장 화면을 구현한 소규모 과학화 훈련 시스템으로 기존의 가상 훈련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를 개선하여 실제 상황과 동일한 훈련이 가능하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온라인 삶이 글로벌하게 확대될 것이다. 특히 VR•AR 분야는 국방 및 의료 그리고 교육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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