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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동물유기…7월만 1만3700마리


입력 2020.08.09 11:46 수정 2020.08.09 11:4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연중 최고치, 7월 평균치보다도 7.6% 증가

농식품부, 유실·유기동물 예방 캠페인 및 지도·단속 실시

올 들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발생한 유실·유기동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캠페인과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가 월별 유실·유기동물 구조 추이를 분석한 결과, 7월 유실·유기동물 발생 마릿수가 1만3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6월에 비해서는 약 830마리, 올해 3월 보다는 약 3500마리 증가한 규모로, 최근 3개(2017~2019년)동안 7월 평균 발생 두수인 1만2732마리보다 7.6% 증가한 수준이다.


유실·유기동물 발생 ⓒ농식품부 유실·유기동물 발생 ⓒ농식품부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7일부터 지자체 공무원·동물보호단체·동물명예감시원 등으로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유실·유기 방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홍보캠페인에서는 동물 학대·유기 금지, 목줄·인식표 착용 등 펫티켓 준수, 동물 등록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고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함께 동물학대를 집중 단속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동물학대 관련 신고를 독려한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의 유실·유기는 동물학대 만큼 동물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는 행위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유실·유기를 줄여나가겠다”면서 “내년부터는 반려견을 구매할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토록 하고, 학대·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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