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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이 벌써 공짜?…방통위, ‘사기판매’ 주의보


입력 2020.08.09 19:09 수정 2020.08.09 19:1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택배 통한 신분증 요구 사기 가능성 높아

판매자 신원 확실히 살펴야…"주의 필요"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첫날인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전화 집단상가 전경.ⓒ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첫날인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전화 집단상가 전경.ⓒ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사기 판매 관련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유통점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불법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거나 공짜폰으로 주겠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집한 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말기 장기할부 구매 유도를 하는 경우 등 사기 판매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오픈채팅이나 카페, 밴드 등을 통해 사전 승낙서를 받지 않은 일반 판매자가 개통 희망자를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중 단말기 대금을 내도록 한 후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편취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이에 방통위는 이통3사에 갤럭시노트20 사전 예약 기간 중 사기 판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현장 교육과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방통위는 “유통점 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가 게시돼 있지 않거나 휴대폰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현금 지원을 제시할 경우 사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고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택배 등을 통해 신분증을 요구하는 행위, 기존 휴대폰 반납 조건으로 신규 단말기를 싸게 주겠다는 것 역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사기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내 이동전화 사기 피해 지원센터를 이용해 피해 신고 접수와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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