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저기압으로 변질…태풍주의보·예비특보 모두 해제
수증기 영향 밤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강한 돌풍 동반 비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5시 울산 부근에서 소멸 수순에 들어갔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장미가 오후 5시께 울산 서북서쪽 10km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태풍의 소멸과 함께 강원남부와 남부지역 및 동해와 남해에 발표됐던 태풍주의보와 태풍예비특보도 이날 16시55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앞서 태풍 장미는 같은 날 오후 2시50분께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한 후 경상도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며 중심 부근의 풍속이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태풍과 함께 유입된 많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밤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강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