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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또다시 집단행동…대전협 "14일 의협 총파업 참여"


입력 2020.08.11 17:16 수정 2020.08.11 17:1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필수유지업무는 지속…환자에 해를 끼치는 일 없다"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뉴시스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뉴시스

대학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지난 7일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주장하며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의료계 단체행동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응답한 전공의 7000명 중 95%가 의협의 14일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에는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들도 적지 않은 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협은 14일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병원 내 필수유지업무는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규모가 커져 병원 내 대체인력이 부족해질 경우 환자에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환자를 위한 필수유지업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대전협은 정부가 의료계와 공공의료 정책을 전면 재논의하지 않는다면 14일 의협의 파업에 참여한 후에도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며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야외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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