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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등 ICT업계 재택근무 27일까지 연장


입력 2020.09.18 15:13 수정 2020.09.18 15:4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SKT-KT, 탄력 재택근무 연장...LGU+ 29일까지 순환근무

포털, 게임 업체들도 코로나 확산에 재택근무 지속

서울 시내의 한 지하철역 인근 휴대폰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지하철역 인근 휴대폰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통신사, 포털, 게임사 등 주요 정보통신(ICT)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일부 업체는 업무 공백을 우려해 제한적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추세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통신3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왔으나 기간이 길어지자 제한적으로 근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사 재택근무를 진행했던 SK텔레콤은 이번주부터 전 직원의 30%가 출근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과 업무 효율을 위해 20일까지 연장했던 재택근무 체제를 한 주 더 늘리기로 했다.


KT는 지난 17일 사내공지를 통해 재택근무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혀왔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무 공백을 우려해 다음주부터 전사 재택이 아닌 각 부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을 취한다.


현재 직원의 50%만 출근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29일까지 ‘순환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상당한 시일이 예상돼 순환 근무 체제를 추석 연휴 전까지로 늘렸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포털, 게임 업체들도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간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때까지 잠정 무기한 재택근무를 공지한 바 있다.


이번주까지 전사재택근무를 유지했던 넷마블은 다음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 3일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넥슨도 지난 16일부터 3+2(3일 출근, 2일 재택) 재택근무로 변경했다. 기한은 코로나가 안정될때까지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8일까지 순환재택근무 체제를 계속한다.


한편 기업들의 재택근무 시행과 방역강화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다. KT는 서울, 수도권의 각 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1일에는 본사 사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용산사옥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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