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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자금 도착 문자 클릭 NO!”...스미싱 피해 주의보


입력 2020.09.21 10:59 수정 2020.09.21 11:0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 전년비 378%↑

방통위, 이통3사와 협의해 피해예방 문자 발송

추석 연휴 및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 문자.ⓒ방송통신위원회 추석 연휴 및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 문자.ⓒ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및 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올해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8%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등장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3사와 협력해 오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스미싱 정보공유 등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하여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최근 자녀사칭 및 허위 결제문자 스미싱 피해 증가에 대비해 부모님들은 반드시 직접 확인 후 대응하고, 자녀들은 부모님께 자녀 사칭 스미싱 문자에 속지 않도록 미리 전화로 알려드릴 것을 당부했다. 자녀가 문자를 발송한 것이 맞는지 직접 통화해서 확인, 카드사에 직접 결제내역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추석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장을 행정안전부 및 금감원 지원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사이버범죄 예방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과 피해 경보 등을 제공하고,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하여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 주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 시 출처가 불분명한 URL에서 다운로드 받지 않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및 앱을 설치한다.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하고,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문자내용에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즉시 삭제한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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